“체벌로 개선되는 문제는 없다”

안마을신문
201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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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사서와 기성세대 함께하는 책 토론회

 책을 읽고 청소년 사서와 기성세대간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 화랑도서관은 지난 23일 센터 2층에서 김희경의 ‘이상한 정상가족’의 내용을 중심으로 발췌문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청사토론’을 가졌다.

 고등학생 사서들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는 참가자들을 10대에서 50대까지 연령대별로 골고루 조를 나누어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각 조별로 배치된 청소년 사서의 진행에 따라 토론 중 발언자의 발언권을 최대한 존중하고 자신의 생각과 달라도 반발하지 않는 ‘비경쟁 토론’으로 규칙을 정하고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정상가족과 비정상 가족을 누가 정할 수 있나요’(발제: 김상준 서라벌고)와 ‘체벌은 정당한가? 체벌의 적정선은 어디인가?’(발제: 홍성우 서라벌고) 등 2개의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2시간 정도 진행된 이날 토론에서는 사회자가 개입해 중단시켜야 할 정도로 각 조별로 뜨거운 토론을 벌였다. 

 특히 ‘체벌’과 관련한 토론에서 기성세대들은 자신의 체벌 경험을 말하면서도 가정에서의 체벌을 절대 허용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청소년 사서들은 “적정한 체벌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맞아서 개선되는 문제는 없다”고 지적했다. 한 청소년 사서는 “오히려 지금 당장 드러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마음 속에는 차곡차곡 응어리가 쌓이고 있다는 것을 부모님들도 알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강봉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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